LG 브랜드의 뿌리 ‘락희’와 ‘금성’
LG 브랜드의 뿌리는 1947년 설립된 락희화학공업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당시 첫 국산 화장크림으로 만든 ‘럭키크림(Lucky Cream)’이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는 의미로 붙인 이 ‘Lucky’ 단어를 음차(音借)하여 회사 이름을 ‘락희(樂喜)’로 정했습니다. LG 최초의 제품 브랜드가 사명(社名)이 된 것입니다.
이 ‘럭키’ 브랜드는 이후 ‘럭키치약’ 등 락희화학이 만들어내는 제품들의 대표 브랜드 역할을 했으며, 락희화학이 명실상부한 화학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교두보가 되었습니다. 락희화학은 1974년 럭키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LG 브랜드의 또 다른 한 축은 1958년 설립된 금성사에서 비롯됩니다. 금성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회사로 무수히 많은 최초의 전자제품을 개발해온 기업입니다. 락희화학과 금성사는 우리나라의 화학과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960년대 말 이미 11개 회사의 규모를 갖추고 있던 럭키그룹은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석유화학,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사업 분야와 건설, 증권, 유통, 보험 등 서비스산업 분야까지 사업영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럭키와 금성사 두 회사를 중심으로 각각 럭키계열, 금성계열의 회사들이 설립되었으며, 1983년에 이르러 그룹 명칭을 ‘럭키금성(Lucky Goldstar)’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며 전세계는 점차 개방화, 세계화, 정보화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Lucky Goldstar’라는 긴 이름은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 이미지를 통합해 강력하고 선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