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그루트-더페이스샵 '멕시코 K-엑스포'서 흥행…중남미 진출 속도
2026.09.28■ 지난 24~27일 닥터그루트 등 ‘팝업 트럭’ 운영… 1일 5,000여명 몰려
■ 이선주 대표, 현장서 ‘K-뷰티 홍보대사’ 자처… ”중남미 진출 핵심 거점”
LG생활건강은 중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을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선주 대표도 직접 현장을 찾아 방문객을 맞이하고 현지 바이어를 만나는 등 홍보에 앞장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중남미 첫 한류 종합 박람회로 뷰티, 푸드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LG생활건강 이선주 대표도 직접 현장을 찾아 멕시코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졌다.
멕시코는 인구 1억 3,000만 명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멕시코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할 정도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번 K-엑스포에서 LG생활건강은 북미 시장에서 K-뷰티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두 브랜드의 홍보부스는 ‘팝업 트럭’ 콘셉트로 구현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끈 두 브랜드가 뉴욕, LA(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마침내 멕시코에 상륙해 현지 고객들을 만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로 꾸며진 홍보부스에는 행사기간 하루 평균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다른 기업의 홍보부스를 가로막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선주 대표도 몰려드는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며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K-엑스포 둘째날인 25일에는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도 LG생활건강의 홍보부스를 찾아 관심을 나타냈다.
프리미엄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K-엑스포에서 미국 아마존, 세포라, 코스트코 등에서 검증된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Scalp Revitalizing Solution·SRS)’ 라인업 12종 전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맞춤형 두피 진단 서비스와 제품 추천, 제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전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더페이스샵’의 대표 클렌징 라인 ‘미감수’도 인기몰이를 했다. 미감수 클렌징 라인 베스트셀러 3종과 신제품 스킨케어 '미감수 레디' 3종을 선보이며, 미감수 특유의 풍성한 거품을 직접 확인하는 체험존과 대표 원료인 쌀을 활용한 이벤트를 운영해 현지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LG생활건강은 멕시코 K-엑스포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와 네트워크, 고객 반응 등을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확대할 구상이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적극 협력해 스페인어 기반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품 체험 및 샘플링 행사를 열어 닥터그루트, 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해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중남미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등 주요 온라인 채널 사업 강화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멕시코는 한국 문화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중남미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멕시코에서 축적한 소비자 인사이트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로 사업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