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서울 개관식 없이 개관 공연 전석 판매, 입장권 수입 전액 기부
2022.08.19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아노 조성진)
2022.10.13(목)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초대권 없는 공연장’ 운영원칙 유지, 개관식 없이 개관 공연 전석 판매
입장권 수입은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
LG의 공익법인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0월 13일 공식 개관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 22년간 동시대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여 온 LG아트센터의 운영 기조를 계승하여 마곡지구에 새롭게 건립한 공연장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첫 무대는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장식한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가 이끄는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이 배출한 스타 피아니스트가 새로운 공연장에서 펼칠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가장 먼저 LG아트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개관 첫 공연을 전석 판매하고, 입장권 수입 전액을 공연예술계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를 지키고 2000년 개관 당시부터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선언했던 LG아트센터의 운영방침을 확실히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켓 판매 수입금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하여, 공연예술계의 신진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G 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은 “형식을 갖춘 개관식도 의미가 있지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오픈 판매하는 것이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티켓 수입은 기부를 통해 공연예술 성장 및 발전에 재투자 할 것”이라 밝혔다.
사이먼 래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내한공연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무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사이먼 래틀은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을 영국 대표 교향악단으로 키워낸 업적 등으로 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를 받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다.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16년간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201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23/24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이먼 래틀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마지막 내한공연이다.
협연자 조성진은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2016년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후 세계 주요 무대에서 독주뿐 아니라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가장 왕성하게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할 뿐 아니라, 가장 완성도 높고 밀도 높다고 평가받는 ‘교향곡 7번’, 프랑스어로 ‘왈츠’라는 뜻을 가진 라벨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발레곡 ‘라 발스’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하며 24개의 변주가 진행되는 동안 화려한 테크닉을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10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관 페스티벌
본 공연을 통해 처음 관객을 맞이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은L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하며 한국 공연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 LG아트센터를 마곡지구로 이전하여 새롭게 건립한 공연장이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TUBE)’,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 ‘게이트 아크(GATE ARC)’라는 3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설계하였으며, 4년 6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2,5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건설되었다.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LG SIGNATURE 홀’과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인 ‘U+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과, 예술 교육 및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3개의 클래스룸과 1개의 스튜디오, 관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루프탑과 다양한 F&B 매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마곡지구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10월 13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국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17개의 공연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이먼 래틀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성진이 함께 하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의 티켓은 LG아트센터 서울(www.lgart.com)의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된다.
공연 프로그램
1. Wagner: Tristan und Isolde - Prelude & Liebestod /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18mins)
2. Rachmaninoff: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조성진 협연, 22mins)
3. Sibelius: Symphony No. 7 in C major, Op. 105 /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 (21mins)
4. Ravel: La Valse - Choreographic poem, for Orchestra, M. 72 / 라벨, 라 발스 - 관현악을 위한 무용시 (13mins)
아티스트 소개
지휘 | 사이먼 래틀 경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한 사이먼 래틀 경은 1980년부터 1998년까지 버밍엄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 및 예술고문으로 활동한 뒤, 1990년에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2002년부터 2017/18 시즌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2017년 9월부터 2023/24 시즌까지 런던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그 이후로는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로 남을 예정이다. 2023/24 시즌부터 사이먼 래틀 경은 뮌헨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맡을 예정이며, 계몽주의 시대 오케스트라의 수석 아티스트이자 버밍엄 컨템포러리 뮤직 그룹의 설립 후원자로 활동 중이다.
래틀은 약 70개가 넘는 EMI 레이블 음반(현재 워너 클래식)을 발매했으며, 이를 포함한 여러 음반으로 수많은 국제상을 받았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EMI 레이블로 발매된 음반으로는 그래미상 최우수 합창 부문에서 수상한 스트라빈스키 <시편 교향곡> 외에도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라벨 <어린이와 마술>,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말러 교향곡 2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종>과 <교향적 무곡>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런던 심포니 자체 음반 레이블인 LSO 라이브(LSO Live)를 통해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드뷔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터니지 <리멤버링>, 베토벤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를 포함한 음반들을 발매했다.
그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정기적으로 지휘할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투어 또한 주기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최근 오페라 지휘로는 베를린 도이치오퍼에서 <마농 레스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장미의 기사>, 베를린 도이치 슈타츠오퍼에서 야나체크의 <예누파>,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에서 런던 심포니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 | 런던 심포니
런던 심포니(London Symphony Orchestra, 이하 LSO)는 오케스트라 애호가들부터 오케스트라 음악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까지 누구에게든, 영국과 유럽을 넘어 세계 어디서든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창단되었다.
LSO는 음악가들이 창단한 최초의 오케스트라들 중 하나다. 1904년 창단된 이후 단원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비교 불가한 실력과 영감을 주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쌓아왔다.
LSO는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 경, 수석 객원 지휘자 자난드레아 노세다와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 그리고 계관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마스를 포함해 아티스트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1년 3월, LSO는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2024년 9월부터 상임 지휘자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LSO는 런던 바비칸 센터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발한 투어 활동과 함께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뮤직 아카데미 오브 더 웨스트 등 국제적인 음악 페스티벌의 상주 단체로 연주 활동을 하며 광범위한 생방송 프로그램과 맞춤형 온라인 방송과의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협연 | 조성진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세에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09년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1년 17세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했다.
조성진은 2015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조성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정명훈, 이반 피셔, 야쿠프 흐루샤, 야니크 네제 세갱, 자난드레아 노세다, 안토니오 파파노 경, 에사 페카 살로넨 등의 지휘자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성진과 도이치 그라모폰의 첫 녹음은 자난드레아 노세다 지휘의 런던 심포니와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4개의 발라드가 수록된 음반으로 2016년 11월에 발매되었다. 이후 2017년 11월 드뷔시 독주곡을 담은 음반이 발매되었으며, 2018년 야니크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모차르트 음반이 발매됐다. 2020년 5월에 발매된 <방랑자> 음반은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Op. 1,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수록 되어있고, 2021년 8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가 수록된 음반을 발매했다. 그의 모든 음반들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연장 소개
LG아트센터 서울
LG아트센터 서울은 LG와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면서 공공기여시설로 건립이 추진되었다. ‘LG아트센터’의 운영기조를 계승하면서도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연장의 이름을 ‘LG아트센터 서울’로 변경하였으며, 서울시 기부채납 후 사용수익권을 확보하여 20년간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TUBE)’, ‘게이트 아크(GATE ARC)’,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 등 3가지 건축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LG아트센터 서울은 강서구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오페라, 발레, 클래식 콘서트부터 뮤지컬, 연극, 무용,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SIGNATURE 홀’,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두 개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2개의 리허설룸과 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의 클래스룸, 1개의 스튜디오 그리고 5개의 F&B 매장까지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건설되었다.
LG아트센터 서울의 공식 개관일은 2022년 10월 13일이며,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1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에는 이날치, 이자람, 이은결, 김설진, 김재덕, 갬블러크루, 엠비크루, 박정현, 박주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선우예권,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아크람 칸, 요안 부르주아, 알 디 메올라, 파보 예르비 & 도이치캄머필하모닉 등 동시대 우수 해외 공연, 그리고 ‘다크필드 3부작’과 ‘Club ARC’,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 새로운 관객 경험을 선사할 공연들이 펼쳐진다.